다급해진 현대차의 가격 폭락은 사필귀정!
올초 삼성자동차의 SM3, SM5가 대박을 치고, 현대와 같은 계열의 기아 자동차의 신작들이 연달아 히트를 치는 상황에서
도요타 캠리와 각종 수입차들의 가격이 하향되면서, 현대차와 소나타의 아성이 흔들거린다는 말씀을 간단히 드린바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 ( 현대차 기아차 글로벌 빅3 아직단지 희망사항인 이유 )에서 보면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네시스는 북미에서 월 2천대 수준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번에 나온 신형 BMW 5시리즈가 7 시리즈와 같은 베이스를 사용하면서, 풀체인지 되어 출시되고도 기본 트림의 시작가 5~6천임을 감안할때, 현대차 제네시스가 그동안 신나게 가격을 불렀던 4~6천만원과 근접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좀 괘씸한 것이 주요 현대차 제품 가격은 2009년 2~3분기에 크게 올랐습니다.
‘i30 1.6VVT 럭셔리’의 경우 2007년 1389만원, 2008년 1395만원이었는데 2009년 3분기에 1482만원으로 대폭 올랐었고,
‘아반떼 1.6VVT S16 럭셔리’는 2006년 1365만원, 2007년 1389만원, 2008년 만원에서 올 3분기에 1465만원으로 올랐었습니다.
일각의 분석으로 현대차가 작년에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혜택과 신차구입 세제 혜택까지 실시되면서 국내 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이 틈을 이용해 오히려 자동차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다며, 경제위기를 겨우 벗어난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렇듯 현대차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고객은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지난해 50%안팎에 달했던 현대차 점유율은 지난 1월 41.0%를 기점으로 떨어지면서 5월은 33.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K시리즈를 앞세운 기아차는 1월 29.6%를 시작으로 지난달 34.8%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대의 자존심 제네시스는 2010년 들어서 국내시장에서도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월 판매량 2,000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월 판매량이 1만대 이상이던 그랜저는 지난달 2,358대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소나타의 입지가 약해지면서 현대차의 허리부분은 물론, 고급차 시장의 현대차의 대가리 부분(표현이 좀 강한가요?), 머리부분도 크게 약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급해진 현대차는 자사 차량들에서 편의 사양들을 뜯어내고, 가격 인하를 시작했습니다.
편의사양으로 원가를 다운시킨 다음, 가격을 할인해 파는 공세를 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에 100 만원 할인되었던 제네시스가, 이번달에는 편의사양 떼고 무려 500 만원 할인이라 합니다.
그랜저 24주년 기념 모델을 출시하면서 럭셔리 모델과 럭셔리 스마트 팩 모델을 100만~111만원 인하했습니다.

출시와 함께 가격을 대폭 올렸던 신형 쏘나타는 44만원 상당의 편의사양(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클러스터 이오나이저)이 추가 장착된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떨어트렸습니다.
결국 사필 귀정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간 현대차는 영업이익 가운데 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으면서도 오히려 국내고객에 대해 인색한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가격, 옵션등을 차등하는것은 기본이고, 단적인 예로, 해외고객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차량 시승을 시켜주면서, 국내에서는 현대차 차량 시승을 하기가 별따기였습니다. 역차별이 아니라 할수 없습니다.

우리의 태극 전사들은 국민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현대차도 이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역차별했던 과거의 행태를 버리고,
정신 바짝 차려서 서비스해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현대차를 사실 분들은 아반떼 MD와 신형 그랜저, 신형 제네시스가 나올때까지
현대차 중고가를 포함해 가격 인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조금더 기다리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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