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제네시스 소나타가 벤치마킹해야할 뉴 BMW5 시승기만의 명품 요소는?
2주전쯤 서울 중심가의 Sony Style을 방문한적이 있습니다.
친구와 캠코더등을 구경을 하기 위해서 갔었는데, 매장 벽면에 걸려있는 브라비아 TV를 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브라비아 TV라 하면 명품으로 인식되고, 경차 정도의 값을 줘야 구경할 수 있는 물건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확인해 보니 브라비아 LCD TV중에 가장 큰 제품이 국내 TV들과 비교해도 가격과 성능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작년까지 Xcanvas를 몇년 사용해 본지라, 비교컨데… 그다지 감동을 전해 주지 못했습니다.
더욱 재밌었던 것은 점원에게 소니 TV만의 최고의 장점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니, 자연스런 색감과 영화관 느낌이 나도록 (화질을 떨어트려서 PDP 스타일로 TV를 볼수 있도록) 색상조절을 하는 씨어터 화면 기능을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씨어터 기능은 제가 보기에는 하나의 색조절 기능일뿐… 과거 프리미엄급 TV였던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궁색하게 들렸습니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것은 이미 TV와 휴대폰과 같은 하드웨어 스펙과 기술 수준 만큼은 국산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두바이의 6성 호텔에서도 한국제품을 채택 했듯이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LG Xcanvas, Samsung Pavv 와 소니 브라비아 TV 중에 어떤것을 고를지 그다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독일의 6세대 BMW 5 시리즈 만큼은 동급 배기량을 가진 국산차와 비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달초에 BMW 5 론칭 파티를 다녀왔습니다. 삼성동 kling 이라는 공간을 빌려서 멋지게 론칭을 준비 했더군요.
모터쇼의 BMW 부스인 느낌이 드는듯 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많은 이들이 BMW 하면 5시리즈를 떠올릴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1~ 5세대까지 50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어찌 감히 현대차와 BMW를 비교 하느냐고 아예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펄쩍 뛸 사람들도 있을수 있습니다.
이미 현대는 그만한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실것이구요.
그러면 BMW는 어떤 기술과 매력적인 요소가 있길래 BMW는 명품의 아성으로 인정 받고 있는 것일까요?
요즘 독일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6세대 BMW 5시리즈를 통해서 알아 보고자 합니다.
사실 지난 5세대 BMW 528i 은 시승 시간이 너무 짧아서 BMW의 매력을 잘 느끼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후에 동력성능의 극대화한 BMW M 시리즈를 300km 근처까지 시승해보게 되고, 섹시한 BMW 브랜드만의 강점을 조금이나마 깊이 이해 하게 되었습니다. BMW를 매료시키는 가장 큰 힘은 균형감(Balance)에서 나온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황태자의 자리를 줄곳 수성해 오던 BMW 5가 작년에는 벤츠의 E 시리즈의 강한 역습에 살짝 긴장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6번째의 풀 모델 체인지를 단행한 이차를 보는 순간… 적어도 몇가지 점에서는 대박의 조짐을 예감해 볼수 있었습니다.
지금 막 출시되자 마자 독일언론은 물론이고, 국내의 자동차 잡지에서 이 뉴 BMW 5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반감이 살짝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이 차의 장점만을 해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른 자동차와 차별화 되었다는 새로운 6세대 BMW 5의 큰 요소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관의 미학적 완성도가 매우 높다.
처음 본 BMW 5의 인상은 매우 섹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은 더욱 과감해 졌고, V자로 곡선이 내려오는 보닛은 매우 날렵해 보입니다.
5시리즈는 7시리즈와 베이스를 공유하고 있어서 사이즈가 매우 긴 편인데도 불구하고 육중하다는 느낌보다는 매우 스포티하고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전면부에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강하게 표현되었고, 후면부는 근육질로 마무리되는 스타일 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반사되는 빛이 이 차의 다이나믹한 느낌을 높여주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여기에 키드니 그릴은 더욱 세워지고, 웅크려 있다가 달려나갈 태세로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국민 중형차 YF 소나타가 나왔을때 한동안 쿠페 스타일로 변했다고 많은 이들이 놀라고, 과감한 시도에 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YF소나타가 이전보다 세련되고 과감해졌음에도, 짧은 보닛으로 시작한 작은 화폭에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고 싶었던 성급함이 느껴지듯, 급격히 떨어지는 후면 곡선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함이 약하고, 전체적으로 차량이 통통한 느낌이 듭니다. 분명 차량외관을 보는 시각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 참고 포스트 >
[관련 포스트 1] 현대차 매니아가 파헤친 뉴SM5 시승기 (new sm5 2010)
[관련 포스트 2] YF쏘나타 첫 시승기 후 확인한 3가지 사실
[관련 포스트 3] 주문 대박터진 뉴SM5의 6가지 인기비결
[관련 포스트 4] 배기량 vs 마력 vs 토크 제대로 알고 사자
반면 이 BMW 5는 쿠페형이냐 아니냐의 논쟁 수준을 넘어, 날씬한 보닛과 매우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후방으로 치우친 탑승공간으로 인하여 자연스러운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보여지는 그대로 미적 완성도가 더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 입니다.
6세대 뉴5시리즈는 4,899 X 1,860 X 1,464 (전장X전폭X전고)로 지난 뉴5시리즈보다 전장과 전폭이 58cm와 14cm 가량 대폭 늘어 났습니다. 자체가 커짐과 동시에 동급의 모델중에서 가장 긴 2,968mm의 휠베이스을 가짐으로써, 뒷좌석과 트렁크 여유공간이 더 확보 되었습니다.
2. 차체는 커지는데 오히려 더 민첩하고 강한 동력 성능
후속 신차가를 올리지 않는 가격 정책
BMW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이피션트 다이나믹스 기술은 엔진과 공기역학 기술이 집약되어 들어가 있는데, 예를 들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뗀 퓨얼컷 상태 또는 브레이크 페달 사용시에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가 가동되어 여분의 운동 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어 배터리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방식으로 에너지 활용율을 극대화하였습니다.
2003년에 처음 출시되었던 5세대 BMW 5 시리즈의 최근 face lift 버전과 비교해서 차체는 많이 커졌는데, 오히려 동력 성능은 향상 되었습니다.
이 뉴 5시리즈 트림은 가솔린엔진 (523i, 528i, 535i, 550i)와 (520d, 525d, 530d)로 구성되어 있는데,
BMW 뉴5시리즈 가솔린 모델 중 3.5 V6 엔진을 탑재한 535i은 트윈터보와 고정밀분사기술로 306마력에 제로백은 불과 6.1초이며, 최대시속 250km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연비는 9.6km/L 입니다.
위의 535 i 엔진은 직렬 6기통으로 이전 트윈터보 보다 응답속도가 빠른 트윈 스크롤 방식 싱글 터보를 장착했습니다.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 중 가장 힘이 넘치는 BMW 뉴5시리즈 530d 의 경우 6.3초의 제로백에 최대시속 250km이상을 자랑하고, 15.9km/L의 연비를 보여 줍니다. 또한 가장 높은 연료효욜성을 자랑하는 520d는 20km/L 의 높은 연비와 제로백은 8.1 초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본넷, 도어, 사이드패널, 서스펜션등의 일부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여 중량을 줄이며, 오토 스타트-스톱 아이들링 및, 앞에서 말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등의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해 졌습니다.
혹자의 경우 다른 것은 몰라도 꼭 뽑아 오고 싶다(?)는 BMW 기어봉 아래에 적용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 트랜스 미션은 기어비 적고, 정교하게 RPM을 활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드니 그릴이 커져 차체에 흘러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 저항등의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BMW 측에서는 키드니 그릴을 통해서 흘러들어온 공기를 라디에이터 앞쪽에 에어벤트가 개폐됨으로 공기 흐름을 통제하며 주변온도와 주행속도에 최적화 되도록 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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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잘못 알고 계신 사실이 있습니다. 한국에선 환율 등 여러가지 문제로 비머 신모델의 가격인하요건이 발생했지만, 사실상 북미를 비롯한 대형시장에선 약간이나마 상승요인이 있었습니다. 차량 가격을 흔히 비교할때 사람들이 90년대 국산차 가격과 현재의 국산차 가격을 비교하는데, 물가상승요인 외에도 편의장비와 동력계통이 당시와 비교되지 않습니다. 90년대 북미 비머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비머도 70%에서 100%가까이 인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머의 액티브 스티어링이라는 이름의 전자식 스티어링도 예의 저 노키아 핸드폰처럼 생긴 자동미션의 조작부위와 함께 예전 유압식의 손맛을 상당부분 감쇄시킨다는 비판이 있습니다.(뭐 진동감응식 댐퍼나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은 이미 현기차도 적용하고 있는 부분인데…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기술입니다. 뭐 어차피 비머나 현기차나 독일 부품회사에서 파트사서 쓰는건 똑같은데 말이죠…) 현기차의 동력계통도 2리터 중형차를 기준으로 봐도, NET측정방식 이전을 참조해도 소나타가 110마력대에서 현재 160마력대로 증가했듯이 꾸준히 외형의 확대와 함께 개선이 있어왔습니다.
정말 현기차에 필요한 조언은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갈리는 디자인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전세대 5시리즈의 뱅글디자인이 초반에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YF디자인이 성공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Car and Driver를 포함한 미국 잡지들은 YF의 디자인을 현행 양산 중형세단 최고로 꼽아주고 있습니다.) 정말 현기차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동력성능을 뒷받침할 써스펜션과 제동장치의 조화입니다. 궁극적으로 현기차를 이용한 스포츠 드라이빙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조향성능(이른바 핸들링)인데, 이 부분은 단지 써스를 단단히 한다든가 광폭타이어를 쓴다든가 핸들을 무겁게 한다든가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가지 조합으로 지속적인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서만 가능한 문제지요.
그 외에도 내구성 강화같은 문제는 비머를 포함한 모든 회사들의 난제(비머의 전장고장도 만만찮지요. 원가절감과 내구성 강화는 양립하기 힘든 명제입니다)이지만, 국내에선 가격 포지셔닝도 그렇지만, 서비스 강화에 힘써라는 조언이 보다 현실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모델은 헤드렘프가 너무 순박하게 나온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그렇다 하여 최근의 트렌드처럼 날카로운 눈매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BMW의 대표모델이기때문에 앞모습 임팩트가 좀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차량 크기도 휠베이스도 전 모델보다 길어지긴 했지만 보닛을 너무 길게 한 탓인지 뒷좌석에 않으면 무릎이 앞의자에 닿을 정로로 좁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좀 에러인것 같다면서 실제로 보신분들이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아쉬운 점들을 발견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습니다만,,,
아직 차에 대해 미흡한 제가 보기에는 처음엔 아.. 디자인 괜찮다.. 라는 느낌에서
점점 기능 및 다양하게 업그레이드 된 점들이 정말 멋지다.. 라고만 느껴질 뿐이네요..ㅎ
기회만 된다면, 이번 5시리즈 시승이 간절 할 뿐입니다ㅋㅋ
그저 카팁 님이 부럽…ㅜ
새로워진 BMW에 대해 정확한 팩트만 전달하시니,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한단계 진화된 HUD라~ 정말 기대되는 데요?
BMW 속의 하이테크 기술들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ㅋ
윗분들 어려운 말씀 많이 남겨주셨네요 ^^;;
저는 그냥….
멋진 차랑 간지나는 전시장 잘 봐서 좋습니다ㅋ
카팁님 수고하셨어요~!
간만에 CARTIP에 들어와서 보니 역시 배울점도 많고 좋은 시각도 많이 접하게 됩니다.
BMW가 보닛이 긴 것은 사실 후륜구동의 특성 아닌가 싶습니다. 차는 역시 후륜구동이어야 ‘뽀대’가 나죠. ^^;;
안녕하세요? 저도 김기자님 블로그 잘보고 있습니다.
GM대우 발표회때 뵌 기억이 생싱하네요.
아이폰~ 파워유저시죠? 건강하시고 조만간 함 뵈요~
카팁님 안녕하세요. 못된준코입니다. 인사가 늦었죠?? ㅎㅎ
오늘…모임 공지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번 올렸어요.~~
가능하면..확인 부탁드리고…핸펀도..남겨주세요.~~
네~ ^^ 준코님, 확인후 댓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현빈님.. 안녕하세요~
소탈한 성격, 밝은 성격이 인상적이었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