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강심장, GM대우 혼혈세단 2010 토스카 (Tosca) 익스클루시브 시승기
오늘은 얼마전 카팁에서 1주일간 시승했던 2010 형 토스카 익스클루시브 시승기를 정리해 보려 한다.
카팁이 시승한 차는 최근 토스카 TV 광고에서 영화배우 하정우와 함께 찍은 CF에 나온 바로 그 차량이다.
TV 광고에서 하정우와 같이 달렸던 토스카 익스클루시브 바로 그녀석을 GM 대우의 협조로 일주일간 시승 하였다 .
지금까지 토스카는 다른 메이커 차량에 비해 세간에 강한 이목을 끄는 차는 아니었다. 하지만 시승 후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차란 느낌이다.
토스카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이 차의 배경에 대해 좀 살펴 보기로 하자.
A. 프린스, 매그너스의 대를 이어 탄생한 토스카
토스카의 시조는 90 년대 초반 대우의 대표 중형차 프린스다 .
이후 대우는 1997 년 초에 ” 소리없이 잘 달린다 ” 란 캐치 프레이즈로 중저속 주행 소음을 잡은 레간자를 발표하게 된다 .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레간자의 인기는 이듬해 현대차에서 출시한 EF쏘나타의 벽에 막혀 고전을 하게된다.
당시 EF 쏘나타는 그전의 쏘나타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야말로 레간자를 무시하고 짓밟으면서 승승장구 해 나간다.
또한 98년에 삼성자동차가 닛산 맥시마를 베이스로 히트작 SM5 를 출시 함으로서 레간자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뒤 1999 년 대우에서 발표했던 차가 바로 매그너스다. 매그너스는 황수정의 내남자의 자존심이란 광고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
99 년에 데뷔해서 2006 년까지 생산되었던 지금도 자주 볼수있는 매그너스 이글을 보면 꾸준히 사랑받아온 차라는 데 이견을 달기 어려울 것이다.
매그너스가 생산되던 2004 년에 매그너스 이글의 후속이 탄생했으니 바로 토스카다 .
토스카는 이렇듯 GM 대우의 중형차 혈통의 계승자로 ” 주행 정숙성 ” 과 내구성을 갖춘 동시에 중형차 급에서 최초였던 직렬 6 기통 엔진과 6 단 오토트랜스미션을 도입한
GM 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합쳐졌다. 하지만 …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무엇보다도 국민적 대중성을 가진 쏘나타의 연비좋고 편안한 패밀리카로서의 변신과 달리 토스카는 개성이 강하고, 그 당시 요구된 트렌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준중형 시장에서 본다면 GM 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를 보라. 이 차는 이구동성으로 올 한해 검색순위 상위권을 지켰으며 , 많은 전문가와 매니아층으로 부터 오펠과 GM 대우가 만나 만든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
또한 작년에는 르노삼성의 신형 SM3가 고연비, 안락함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의 준중형차 판매량 1위는 아반떼이질 않은가?
모두 살만한 가치가 있는 차이지만 , 각기 다른 개성과 장단점을 가졌기에 단순비교는 사실 어렵다 .
라세티 프리미어의 드라이빙의 역동성과 안전성이 준중형 고객들에게 깊게 어필하지 못해 비교대상에 오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차의 품질은 좋아도 국내 시장에서는 외면당할 수 있다는 말이다.
레간자 -> 매그너스 -> 매그너스의 혈통을 이어 받은 차 토스카 !
이제 기존의 선입견을 내려놓고 토스카를 보자 .
B. 외관 (Exterior )
토스카 2010 형은 기대를 하지 않고 나간 소개팅 자리에 차분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상대를 만난 기분이었다 시승차는 블랙 다이아몬드색상으로 남성미가 물씬 풍긴다.
2010년형 토스카는 활동적이며 강한 개성의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전면부 그릴에 약간의 변화를 줘 스포티한 느낌을 더 강조했다
최근의 현대차에서 출시한 YF 소나타가 곡선미를 현란하게 사용하여 강조 했다면 ,
토스카는 남성적이면서 다소 직선적인 미를 살리고자 한것으로 보인다.
토스카를 보자면 심플하고 직선적인 라인이 가식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본연의 욕망을 표출하는 듯하다 .
이차는 소소한 외형의 변화가 보이는데 헤드램프에 스포티하고 역동적 느낌을 주기위한 클리어렌즈 타입의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후미쪽에서는 트렁크 리드와 분할타입 램프를 적용하였다.
그리고 고급세단용 샤크핀 루프 안테나를 적용해 놓았다.
출시 6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택시가 즐비해진 YF소나타는 벌써부터 질린다는 말이 간간히 나온다.
반면에 토스카는 보기에 따라 다소 밋밋해 보일수도 있지만 , 개성이 강한 디자인으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상대다.
C. 내부 ( Interior )
토스카의 내부는 하이테크 느낌의 화려한 느낌이 아닌 심플하고, 간결한 편이다.
YF 쏘나타의 내장의 화려함과 토스카의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함은 극히 대비되는 느낌이다 .
처음 탄 사람도 낯선 차에서 느끼는 이질감 보다는 오래 함께한 친구처럼 편안하다고 생각되는 수준이다
토스카의 뒷좌석의 머리 공간은 뒷좌석에 키 큰사람의 헤딩 위험을 걱정할 필요 없이 넉넉한 편이다
2010 토스카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실속 있는 사양이 몇가지가 있다.
먼저 앞좌석을 포함해 뒷좌석의 열선시트가 기본으로 들어 간다.
두번째로 기어 부분에 메탈 그레인을 사용하고 차량 문쪽과 실내 좌석시트에 에도 투톤 도어트림을 채택했다.
D. 동력성능과 승차감 (Performance)
하정우 광고팀으로 부터 넘겨 받은 차는 주행거리가 500km 가 채 안되는 수치였던것으로 기억한다 .
토스카의 운전대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시승을 위해 자유로를 향해 달렸다.
토스카의 가속 페달을 밟으면 아주 나지막한 엔진음과 함께 자유로를 비단길을 달리는 기분이었다 .
고속에서의 가속감과 엔진음은 매우 부드럽다 .
혹자는 마력수와 토크가 중형차들이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하겠지만 , 단순 수치만으로 주행 질감의 차이를 느낄수 없다 .
선입견 없이 1 주일간 시승한 토스카는 기존 국내 중형차와는 다른 수준의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보여주었다.
토스카의 직렬 6 기통 엔진이 왜 silky engine 이라고 불리는지 20분 정도만 몰아봐도 느낄 정도다 .
핸들의 움직임은 저속에서는 적당히 묵직한 느낌인데 ,
고속에서는 그런 느낌이 적고 다소 가벼운 느낌이 든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차체인데도 엑셀을 밟으면 가볍게 달려간다 .
힘은 2.0 에서 동급 중형 차종에서 맛볼수 없었던 부드러움과 강함이 잘 배합된 느낌이다 .
조용하며 부드러운 6 기통 엔진에 6 단 변속기의 조합이 동급차량대비 낮은 RPM 으로도 가속성능을 잘 끌어내 준다 .
엑셀을 밟을때의 머뭇거림이나 힘에 부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운전 질감만으로 보면 정숙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있게 반응하는 것은 다른 국내 중형차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
< 시승 요약 >
장점
1. 직렬 6기통의 부드럽고 힘차게 반응하는 엔진과 저속시 엔진룸에서 발생하는 잡소음 실내 유입이 거의 없음
2. 심플하면서도 실속있는 고급 편의사항 구성 ( 뒷좌석열선시트, 웰컴라이팅, 빗물감지와이퍼)
3. 높은 안정성 (정면, 측면 추돌시 별 5개, 머리지지대, 보행자, 제동 안전성 Best, Korea Ncap 2007 )
4. 중고속 주행시의 하체 방음, 풍절음 처리등 전체적인 방음처리가 매우 좋다.
단점
1. 직렬 6기통을 채용하여 동급 경쟁차량 대비 연비효율은 다소 떨어진다. ( 2.0 DOHC기준, 10.9 km/l )
2. 고속주행시 핸들이 약간 가벼운 느낌
3. 햇빛 가리개와 선루프버튼등 실내 인테리어의 구성과 조작에 개선여지가 있다.
손가락 추천은 더 좋은 포스팅을 위한 큰 힘이 됩니다










시승기 잘 봤습니다.
GM 도 마케팅좀 잘해서 국내에서 많이 좀 팔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딴지는 아니구요 프린스 사진이 프린스가 아니라 르망이네용…^^
초창기 프린스 맞습니다.
번호판에도 프린스라고 인증하고 있네요…
참고로 르망은 지금으로 치면 준중형이기에 저 프린스보다 오버행, 리어행이 더 좁습니다.
처음 리뷰가 올라왔을때는 르망사진이었는데 프린스로 수정하셨네요…
네~ 변경했습니다. ^^ 추억의 르망의 옆모습이 프린스를 닮았네요.
역시 카팁님의 깔끔하고 맛깔난 정리~~~ 기죽어서 포스팅 못하겠어요~~ㅋㅋ
고속주생시 가벼운 핸들링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
익스클러시브(Exclusive) 윗 사양(Trim)인 CDX 에는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EPS) 옵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고속주행시 바람부는 인천공항하이웨이에서도 TG 2.7 모델(EPS 미장착)에 비해 안정성 뛰어납니다. (경험)
참고로 CDX 오너구요.. TG는 회사 높으신분 차였습니다…
국산차 중에서 가장 끌리는 차^^
꾸준히 잘 하고 있네요..한동안 감기땜시 죽을라까더니만 ..홀로코스하려니..쪼매 힘드것당..
조만간 놀러갈께..ㅎㅎㅎ
사진의 토스카는 LPi아닌가요? 이전 토스카 휘발유 모델 / 디젤 모델은 안개등이 프로젝션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