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게 본 자동차 문짝이 사람 잡는다
차량충돌 교통사고가 아닌 자동차 관련 부상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당하는 사고 중 1위가 무엇일까?
미국 포브스에서 고속도로 안전협회인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자료를 인용, 자동차와 관련된 부상사고 순위를 발표했는데 1위는 바로 자동차 문짝과 관련된 사고다.
문콕 테러의 극단적인 사건은 아반떼(?) 차량 뒷자석의 아이들이 세차게 열면서 이건희 회장의 마이바흐 차량 문짝을 찌그려 트린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사람이 다친건 아니었다.
CarTIP에서는 오늘 문콕 테러가 아닌 문짝 테러를 다루려고 한다.
미국에서 매년 15만명 정도가 문을 열다가 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택시를 타든 승용차를 타든 문을 있는 힘껏 세게 닫고, 별 생각없이 문을 열고 내리는 것이 일상화가 돼 버린 것 같다. 문 여닫는 매너가 없는 이는 시끄러울 뿐 아니라, 심각한 사고까지 일으킬수 있다.
자동차의 문은 다른 문들과 달리 비기능성 문이 아니다. 측면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시 문짝만으로 탑승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감 때문에 안전과 관련된 장치들이 내장되어 있다.
이런 이유들로 문짝 하나의 무게가 차종에 따라 다르긴 하나 많게는 50kg이상 나가는 차종도 많다.
문을 여닫다가 이렇게 무거운 문에 자기의 신체 일부가 살짝만 끼이더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1. 차를 타고 출발할 때는 마지막 탑승자가 문을 부드럽게! 닫는다
남이 닫아 주는 것 좋아하다 큰일 날수 있다. 차문을 닫을 때에는 다른 사람이 밖에서 닫아 주는 것 보다 마지막에 탄 사람이 닫는 게 원칙이며 가장 안전 하다.
예의상 운전자가 밖에서 문을 닫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손과 발을 다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예의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차를 타고 내리는 게 더 중요하다.
2. 차에서 내릴 때는 후방 교통 흐름을 주시한다
문을 닫으면서 손가락과 신체가 다치는 사고 이외에도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자동차 문을 열 때에는 전후방 교통상황을 살펴보고 신중해야 한다.
무심결에 문을 열다가 자전거나 오토바이와 부딪쳐 엄청난 사고를 초래 할 수 있다.
바쁜 퀵 서비스나 철없는 폭주족 오토바이와 강하게 충돌하여 문짝이 날아가는 사고가 나기도 한다.
동승자가 문을 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면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피해보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 사고의 책임은 운전자와 오토바이 쌍방 과실로 처리된다.
3. 문은 창문을 올린 상태에서 부드럽게 열고 닫자
문을 열고 닫을때 문을 세게 닫는 습관도 아주 좋지 못하다. 문을 닫을 때 쾅소리가 아니라 찰칵 소리가 날 정도로 가볍게 닫아주어야 한다.
최근 신형 에쿠스는 차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문관련 사고를 방지할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한것은 좋은 일이다. 이런 옵션이 대중적 차종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이다.
또, 문을 세게 닫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웬만큼 세게 닫지 않고서는 잘 닫히지도 않고 잡다한 소음(잡소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부드럽게 열고 닫으면 사고가 나더라도 크게 다치지는 않는다. 오래된 차일 경우 창문을 다 올리지 않고 문을 힘주어 닫게 되면 창문 작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긴다.
4. 카풀 또는 아이들을 태우고 갈때는 될수록 차문을 잠궈 두자
정차시 미러를 보고 탑승자가 내리는 쪽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내리는 습관이야 말로 사고를 방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승객을 보호하는 문짝이 오히려 가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상기 하면서 자동차 문을 올바로 여닫는 습관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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